라우어 영입, 정해영 돌아온 날…완전체 앞둔 KIA, 김도현 5이닝 무실점 역투 등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스경X현장]
완전체를 향해 달려가는 KIA가 기분 좋은 한 주를 시작했다.
KIA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한 KIA는 지난 6월14일 수원 KT전부터 KT전 4연승을 이어가며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시즌 상대전적도 8승5패로 우세를 점했다.
또한 모처럼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지난 7월25일 NC전부터 이어진 광주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KIA는 경기 전 전력 보강 요인들이 많았다. 새 외인 투수 에릭 라우어를 영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리아 출신인 라우어는 신장 190cm 체중 94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에 출장해 36승 37패 2홀드 평균자책 4.30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1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날 KIA는 윌 크로우와 캠 알드레드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이로써 KIA는 제임스 네일과 라우어로 원투 펀치를 형성하게 됐다.
마무리 정해영도 1군에 합류했다. 지난 6월23일 광주 한화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 어깨에 통증을 느낀 뒤 전력에서 빠졌던 정해영은 모처럼 1군으로 돌아왔다. 이범호 KIA 감독“몇 경기 정도는 6회나 7회 등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올려서 체크를 할 것이다. 그러고 난 뒤에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마무리로 돌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여러 호재가 겹친 상황에서 KIA는 이날 모처럼 투수전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선발 투수 김도현이 호투를 펼쳤다. 5이닝 6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김도현은 지난달 25일 NC전에서는 1.1이닝 6실점(4자책), 7월31일 두산전에서는 2.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
6회에는 정해영까지 복귀전을 치렀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6구째 씨름 끝에 좌전 안타를 맞은 정해영은 이어 배정대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2루로 가던 황재균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가운데 투수코치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첫 경기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해영은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강판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까지 나왔다. 직구는 9개를 던졌고 슬라이더를 6개 던지며 점검을 했다. 총 투구수는 15개였다. 곽도규가 멜 주니어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장현식이 1.2이닝 무실점, 이준영이 0.1이닝 무실점, 그리고 전상현이 9회에 나와 1회를 틀어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단 두 점이면 충분했다.
1회 2사 후 김도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형우가 3루타를 쳐 김도영을 불러들였다. 7회에는 김선빈의 좌전 안타에 상대 투수 실책을 틈타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고 폭투로 주자가 2·3루까지 진루해 만들어진 득점 기회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루 땅볼 때 추가점을 뽑아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까지 1개의 홈런을 남겨둔 김도영은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눈야구’를 했다.
반면 KT는 선발 투수 고영표가 6.1이닝 5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광주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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