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책수장 김상훈…“민생 국회 회복 과제”
[KBS 대구] [앵커]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국민의힘 새 정책위 의장에 임명됐습니다.
야당과의 극한 대치를 뚫고 대통령실과의 조율을 통해 민생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능한 집권 여당의 회복을 내세운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 새 정책 사령탑은 대구지역 4선 김상훈 의원입니다.
국토위, 기재위 등 핵심 상임위를 거친 정책통이자, 정개특위 간사로 활동하며 야당과의 풍부한 협상 경험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쟁점이 덜한 민생 법안의 협의부터 시작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 : "민주당과 우리 당이 각각 발의한 민생 관련 법안들을 서로 협의 처리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닦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판단이 들었고 또 중요한 상황에서 제가 야당과의 협상 대표로 임했던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선수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당내 계파 갈등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이번 인선에서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김 의장이 친윤-친한 간 긴장 관계 속에서 대통령실과의 정책 조율을 얼마나 매끄럽게 이끌어 낼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전임자하고 어떤 다른 색깔을 보이고, 그게 정치개혁이든 민생이든 어떤 의제를 내놔서 정국을 주도하는지 그 실력 발휘를, 선물 보따리를 뭘 꺼내 놓을지 이제 그건 봐야 되죠."]
개원 석 달째가 되도록 단 한 건의 법안도 협의 처리하지 못한 22대 국회, TK 대표 중진인 김 의장이 집권 여당의 정책 수장으로서 '민생 국회' 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경기침체 공포에 세계 증시 휘청…금리 ‘빅컷’ 유력?
- 코스피, 공포 딛고 3%대 반등…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 ‘메시우진, 음바페우석, 그럼 난 손흥민!’
- 북 홍수 피해 위성으로 보니…제방 곳곳 붕괴에 정수장 피해 가능성도
- 배드민턴 안세영 발언 파문…문체부 “경위 파악 예정”
- 극한 폭염 부르는 ‘티베트 고기압’…한반도 영향 강해져
- 또 전기차 화재…주차타워서 충전 중 ‘활활’
- ‘탄핵 공작’ 의혹에 “허위 제보”…서울의소리 여당 의원 고소
- 긍정의 삐약이 신유빈, ‘이번엔 언니들의 응원단장으로!’
- 남자 탁구 3대 0 완승…8강 상대는 최강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