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공작’ 의혹에 “허위 제보”…서울의소리 여당 의원 고소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면서 그 장면을 몰래 촬영했던 최재영 목사가 서울의소리 측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모의했다는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나간 이후, 서울의소리 측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제보자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청나라 옥새라고 불리는 물건까지 등장하는 이른바 탄핵 공작의 진실은 이제 검찰 수사를 통해 실체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최재영 목사가 들고 있는 커다란 도장.
지난 2일 한 인터넷 매체는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대선 직전 천공이 청나라 황제 건륭제의 옥새를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짓 시나리오를 꾸며 윤 대통령 탄핵을 모의했다는 겁니다.
이 매체는 전통무용가 박 모 씨가 관련 동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사실을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짜뉴스 공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지난 2일 :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려 국정을 마비시키려 한 전대미문의 가짜 뉴스 공작이며,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박 씨가 지난 2월 먼저 최 목사에게 '자신이 천공의 중재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 옥새를 건넸다'고 제보해 취재를 시작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제보 내용의 신빙성이 의심되고 박 씨가 비상식적인 요구를 해 취재를 중단했다는 겁니다.
[강전호/서울의소리 총괄이사 : "이분이 지속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옥새를 처음 봤을 때 아 이 옥새는 가짜다 그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국민의힘 유상범, 조배숙 의원과 함께 제보자 박 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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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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