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전담 기자’도 확인! “1130억에 아틀레티코와 합의 완료”···알바레스, ‘홀란 백업’ 탈출 임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담 기자까지 확인했다. 훌리안 알바레스(24)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매우 임박했다.
맨시티 소식을 전담하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입에 대해 맨시티와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30억 원)에 합의했다. 엄청난 이적료는 이후 성과와 옵션에 따라 최대 9,500만 유로(약 1,43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잔류를 원했으나 출전 기회를 향한 그의 결정을 막을 수 없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의 열렬한 팬 중 한 명이며 최근 주앙 펠릭스의 임대까지 고려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라고 덧붙였다.
고헌 기자는 맨시티 관련 소식에서 거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알바레스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매우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알바레스는 맨시티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나서지만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2022년 1월 맨시티는 리버 플레이트로부터 알바레스를 1,4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에 영입했다. 알바레스는 남은 6개월간 임대 신분으로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고 난 뒤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 합류 이후 알바레스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올렸고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알바레스는 54경기에 나섰고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맨시티의 핵심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알바레스는 “나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나는 내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알바레스의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첼시, 아스널 등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고 그중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맨시티와 거액의 이적료에 합의를 끝내면서 알바레스의 영입에 가까워졌다.
물론 알바레스와의 개인 합의가 남아있지만 선수 본인도 아틀레티코행을 원하고 있어 큰 무리가 없는 한 수월하게 합의할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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