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올해 특징과 유의점은?
[KBS 청주] [앵커]
대입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고 수능의 영향력도 커졌는데요.
남은 기간, 수험생들의 체계적인 준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의 가장 큰 변수는 27년 만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입니다.
39개 의대 모집 정원이 4,610명으로 50% 가까이 증원돼 선택의 폭이 늘었지만, 수험생들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상위권 이공대생을 중심으로 의대를 노린 반수생 등 이른바 N수생 유입도 늘 전망입니다.
지난해보다 2만 8천여 명이나 확대된 무전공 선발 역시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상위권과 중위권 모두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졌고, 수능 영향력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전병철/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주요 대학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이 이제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서 올해 더 크게 확대된 상황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도 변별력 확보를 위한 출제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비연계 문항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실제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남은 기간 과목별 전략을 세워 다음 달 모의 평가를 치르고, 주변 환경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종한/입시 전문가 : "새로운 노력을 만들면 반드시 새로운 실패가 일어나고, 그렇게 되면 학업이 망가집니다. 순탄하게 갈 수 있게, 원래 했던 대로 자신을 믿고 그대로 이어가야 합니다. 그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수능 시간표를 적용한 생활 습관을 길들이고,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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