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기차 화재…주차타워서 충전 중 ‘활활’
[KBS 대전] [앵커]
KBS대전방송총국은 지역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찾아가는 9시뉴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곳은 야간 볼거리를 위해 밤에도 운영중인 대전 오월드내 플라워랜드인데요.
대전은 성심당 방문객 천만시대를 맞아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지난해 100만명, 올해는 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0시 축제도 열리는데요.
노잼도시가 아닌 꿀잼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대전의 현재와 더 재밌는 도시가 되기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후 전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인천의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난 지 닷새 만에, 오늘은 금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추가 피해는 없었지만, 완전히 불을 끄기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차 아랫 부분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잠시 뒤 온통 연기로 뒤덮이고 붉은 화염이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금세 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갑자기 거센 불길이 또 한 번 치솟습니다.
["2차 열 폭주 시작!"]
소방대원들은 사방에서 물줄기를 쏘며 겨우 차량을 끌고 나갑니다.
[정영진/주차타워 관리인 : "제가 왔을 때는 이미 연기가 올라와 있었고…. 폭발음이나 이런 게 불꽃이 튀기 시작하면서…."]
금산의 한 주차타워에서 충전 중이던 국산 전기차에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쯤, 당시 타워에는 차량 50여 대가 주차 돼 있었습니다.
배터리 온도가 천도 이상 오르는 '열 폭주' 현상이 네 차례나 이어지며 큰 피해로 번질 뻔 했지만, 다행히 주변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습니다.
화재 초기 배터리 온도를 빠르게 낮춘 뒤, 건물 밖으로 신속히 빼내 불길을 잡은 겁니다.
[김기호/금산119안전센터장 : "안에서는 추가적인 연소확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 질식소화포를 덮어서…."]
하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불이 난 전기차입니다.
배터리가 있는 아래쪽에서 다시 불이 나는 걸 막기 위해 이렇게 이동식 수조에 담겨 있습니다.
화재 차량은 어제 오후부터 11시간 동안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수조에서 배터리 열이 다 식는 대로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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