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우진, 음바페우석, 그럼 난 손흥민!’
[앵커]
지금부터는 파리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양궁 다섯 종목을 모두 석권한 대기록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오늘(6일) 귀국했습니다.
환영나온 국민에게 재치있는 입담으로 감사함을 표시한 우리 선수들의 여유와 자신감, 원팀 정신은 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 자리를 유지하는지 보여줬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환영의 플래카드에 응원봉과 응원 머리띠까지.
양궁 대표팀 도착 전부터 들떴던 공항 입국장의 분위기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뜨거운 환대 속 금메달을 한아름 목에 건 선수들도 밝은 표정으로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그 다음에 혼성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요. 그냥 기쁜 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금메달 3개 무게에)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은데요. 그만큼 행복한 무게예요."]
이른바 선수들의 '케미'는 마지막까지도 빛났습니다.
김우진이 양궁계의 메시라면 자신은 음바페를 하겠다고 했던 이우석.
'막내' 김제덕에겐 어떤 애칭이 붙었을까.
[이우석·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너 축구선수 누구 좋아하냐? (저 메시 좋아합니다.) 그건 안 돼! (손흥민 하겠습니다.) 손흥민 한대요, 너 역시 한국인이구나."]
여자 대표팀은 맏언니와 막내 너나 할 거 없이 서로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전훈영/양궁 국가대표 : "임시현 선수가 이끌어 준 부분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 몫만 하자라고 생각하고 동생들이랑 분위기만 좋게 가져가려고..."]
[남수현/양궁 국가대표 : "저는 막내로서 우선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고 나오려고 했고요. 언니들 믿고 쏘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승부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한 명궁들은 새 역사를 이어나갈 4년 뒤를 기약하며, 파리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민국 양궁 파이팅!"]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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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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