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순찰차 세운 엄마…"우리 아기 좀 살려주세요"

김다운 2024. 8. 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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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곤란 상태에 빠진 300일 된 아기와 엄마를 순찰하던 경찰이 도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한 사연이 알려졌다.

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엄마의 간절한 손'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때마침 경찰 순찰차 한대가 지역안전 순찰로 그 앞을 지나갔고, 여성은 경찰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경찰은 구급차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고 모녀를 태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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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호흡 곤란 상태에 빠진 300일 된 아기와 엄마를 순찰하던 경찰이 도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한 사연이 알려졌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엄마의 간절한 손'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엄마의 간절한 손'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멈춰섰다.

여성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다급히 뒷좌석으로 달려가더니 문을 열고 300일 된 아이를 품에 안고 아이의 등을 두드렸다. 하지만 아이는 축 늘어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

때마침 경찰 순찰차 한대가 지역안전 순찰로 그 앞을 지나갔고, 여성은 경찰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여성은 아이가 숨을 잘 못 쉰다며 어쩔 줄 몰라했고, 아이는 급성 알레르기로 인한 호흡 곤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의 구토 증세 때문에 혼자서 병원 이송이 어려운 상황. 경찰은 구급차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고 모녀를 태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환자 이송중인 순찰차를 보고 길을 터주기도 했다.

아이는 다행히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그 후 서대문경찰서 홈페이지에 "너무 당황하고 눈물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흔쾌히 도와주셨다"며 "낯선 동네에서 어려움을 겪은 초보 엄마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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