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SNS 폭파에 유튜브로 활동재개 '갑론을박'[종합] 

유은비 기자 2024. 8.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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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등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를 개설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5일 고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올리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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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욱.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등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를 개설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5일 고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링크를 올렸다.

공개된 유튜브 채널명은 'Go!영욱'으로 최근 공개된 '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고양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일상이 담겨있다. 다만, 댓글 창을 막아놓아 누리꾼과 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다. 고영욱이 올린 첫 영상은 업로드 11시간 만에 2400 조회 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올리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2020년에도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 후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고영욱의 SNS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사라졌고 고영욱이 비난 여론을 의식해 SNS 계정을 없애버렸다는 추측이 커졌으나, 일각에서는 고영욱의 계정이 계속되는 신고로 비활성화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는 부적절한 게시물, 댓글 또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이용 약관을 따르지 않는 사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부적절한 사용자의 기준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도 포함된다.

유튜브 역시 플랫폼 안팎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성범죄 전과자라 하더라도 채널 개설 자체에 대한 제지는 없다. 다만 신고가 계속될 경우에는 채널 폐쇄 등 등 각종 조치가 가능하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신상정보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함께 명령받았다.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착용 성범죄자가 된 그는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고, 2018년 전자발찌를 풀었으며, 2020년 7월에는 신상정보 공개 기간도 종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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