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서 줄서다 시비"…젓가락으로 상대 눈 찌른 80대 체포

수원중부경찰서.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무료급식소에서 줄을 서다 시비가 붙은 상대의 눈을 젓가락으로 찔러 다치게 한 8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특수상해 혐의로 A 씨(8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던 중 B 씨(80대)의 눈 부위를 젓가락으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친 B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는 사건 30여 분 전 B 씨와 말다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으나, 양측 모두 '처벌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훈방 조치됐다.

이후 식사 중 다시 시비가 일면서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급식소 줄을 서는 과정에 시비가 발생해 서로 감정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