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선전포고? '하프라인까지 올라오는' 맨유 GK "더 많은 위험 감수할 것"

박윤서 기자 2024. 8.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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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오나나가 이번 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맨유에 입성한 골키퍼다.

그럼에도 오나나는 이번 시즌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더욱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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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ESPN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드레 오나나가 이번 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나나는 "그렇다. 이게 나다.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준비하되 믿어주었으면 좋겠다. 세계 최고의 팀은 항상 위험을 감수한다. 상대가 3~4명으로 압박하고 일대일로 붙어 점프할 때도 후방에서 빌드업한다. 나에게는 이를 인식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맨유에 입성한 골키퍼다.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오나나가 이야기한 "더 많은 위험"은 오나나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비롯된다. 오나나는 골키퍼임에도 패스 능력이 좋아 수비수들과 많은 패스를 주고 받는다. 맨유 후방 빌드업의 시작으로 볼 소유 시간도 길고 터치 횟수도 많다. 또한 맨유 수비가 없을 때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직접 수비하기도 하고, 마치 제3의 센터백처럼 뛴다.

[사진 = ESPN] 하프 라인까지 올라가 빌드업에 동참하는 오나나(검은색 유니폼)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은 후방 빌드업 시 수적 우위를 심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고 나오는 만큼 실수 한 번이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된다. 지난 시즌에도 오나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준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오나나는 이번 시즌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더욱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장점만큼은 확실하기에 실수를 줄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이해 못할 몇 번의 실수로 맨유의 조별리그 탈락 주범으로 지목됐다. 다음 시즌 각오를 밝히면서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맨유 선수로서 이기지 못하면 비판받는 건 당연하다. 시즌 초반 나에게 팬들이 엄격했던 건 당연한 일이었다.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많은 사랑을 주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목표는 높아야 하고, 이번 시즌 그것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기기 위해 싸울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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