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달 노리는 韓 다이빙... 우하람·이재경 모두 준결승 진출

우하람, 이재경 동반 준결승 진출 
준결승서 12등 안에 들어야 결승행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올림픽 역사상 첫 다이빙 종목 메달을 노리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함께 나섰던 이재경(인천시청)도 16위로 예선을 통과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우하람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 이재경은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하며 동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5시다.

이 종목은 결승 진출까지 두 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예선전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8명만 준결승에 오르고, 준결승에서는 12위까지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두 선수가 준결승을 동시에 통과하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개인 종목 동반 결승 진출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다이빙 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하람은 2020 도쿄 대회에서 3m 스프링보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다이빙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재경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 우하람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는 등 그간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