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메시·음바페? 난 손흥민"…양궁팀 '재치'도 금메달
[앵커]
오늘(6일) 귀국한 양궁대표팀 기자회견에서는 때 아닌 '축구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메시와 음바페에 이어서 손흥민까지 등장했는데요. 양궁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임시현은 기쁨을 농담으로 풀어냈습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은데요. 그만큼 너무 행복한 무게예요.]
[남수현/양궁 대표팀 : (금메달을) 묵직해서 품고 다니진 못했고요. 메달 걸고 있을 때 마음껏 누렸습니다.]
서로에 대한 호칭도 화제가 됐습니다.
김우진이 결승전 상대였던 엘리슨을 축구선수에 비유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에는 브래들리 엘리슨과 김우진이 있는 거 아닐까요?]
맏형 김우진이 메시를 언급하자 이우석은 음바페를 점찍었고, 막내 김제덕은 손흥민을 내세웠습니다.
[이우석·김제덕/양궁 대표팀 : 누구? 누구? {손흥민, 손흥민 하겠습니다.} 손흥민 한대요. 너 역시 한국인이구나?]
파리의 무더위도, 새로운 경기장도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박성수/감독 : 그냥 시원하게 운동했다고, 경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 (경기장이) 막 낯선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익숙한 환경에서 관중만 조금 많은…]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딱 하나 아쉬움은 있다 말합니다.
[이우석/양궁 대표팀 : 원래는 제가 100번째 금메달을 되게 원했어가지고, 반효진 선수 정말 축하드리고요.]
선수들은 이번 주 모든 걸 잊고 휴식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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