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다이빙 우하람 "후회 없는 경기하면 메달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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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은 3회 연속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고도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우하람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라, 준결승(18명)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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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은 3회 연속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하고도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그는 '더 깔끔한 연기'를 원한다.
우하람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라, 준결승(18명)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11위)에 오른 우하람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인 4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7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면 8일 오후 10시에 시작하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경기 뒤 만난 우하람은 "예선을 치르면서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며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입수 각도나 점프 각도 등 세밀한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자신에 숙제를 안겼다.
그는 "1, 2차 시기에서는 긴장했는데 점점 긴장이 풀려서 자신 있게 연기했다"며 "준결승에서는 1차 시기부터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우하람은 한국 남자 다이빙이 낳은 '역대 최고 선수'다.
그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도 도쿄에서 달성한 4위다.
하지만, 우하람은 허리 통증 탓에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예선 탈락'이라는 우하람답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절치부심한 우하람은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8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부상 후유증으로 경기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거둔 성과였다.
파리 올림픽 대비는 충실하게 했다.
우하람은 "당연히 내 목표는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며 "하지만, 메달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메달을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우하람에게 예선 통과는 어렵지 않는 과제였다.
우하람은 "하루 동안 세밀한 부분을 보완해서, 준결승에서는 더 나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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