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임시현 몸 속엔 역시 ‘활의 피’가···‘고려 명장’ 임난수 장군 후손이었다

최성규 기자 2024. 8.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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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21)이 '고려의 명장' 임난수 장군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한편 초등학교 때 양궁을 시작한 임시현은 2022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후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석권하며 '신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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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21)이 ‘고려의 명장’ 임난수 장군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임난수 장군은 고려말 최영 장군과 함께 왜구 토벌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명성을 떨쳤다.

임난수 장군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며 낙향해 세종시 전신인 연기군 양화리에 터를 잡고 600여 년이 넘도록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임시현의 금메달 소식이 알려진 후 세종시 곳곳에는 “부안임씨 임시현 선수 금메달”이라는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

부암 임씨 후손이 대다수 회원인 세종장남번영회는 ‘임시현 선수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 장하다 세종의 딸’ 현수막을 내걸었고, 류제화 국민의 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도 ‘부안임씨 세종의 손녀 임시현 선수 양궁 금메달’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세종시 곳곳에 걸었다.

한편 초등학교 때 양궁을 시작한 임시현은 2022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후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석권하며 ‘신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양궁 종목 세계 최초로 아시안 게임, 올림픽에서 모두 3관왕을 달성한 유일무이한 선수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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