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몇 번 내보내겠다” 6회부터 나온 KIA 마무리 정해영은 아직 감각 찾아가는 중, 0.2이닝 무실점[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8.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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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 KIA 타이거즈 제공



1군에 복귀한 KIA 마무리 정해영이 복귀전에서 선발 투수 다음에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도현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정해영은 지난 6월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1군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32경기에서 21세이브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며 KIA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었다.

마무리 투수가 빠져 있는 상태에서 KIA는 전상현, 최지민, 장현식 등을 고루 쓰면서 뒷문을 막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불펜 투수들이 피로도가 높아졌고 정해영의 복귀가 더 간절해졌다. 그리고 드디어 정해영이 1군에 등판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돌아왔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달 23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치른 정해영은 7월27일 삼성전, 그리고 지난 4일 KT전에서 등판하며 상태를 점검했고 1군으로 돌아오게 됐다. 직전 KT전에서는 1이닝 동안 17개의 공을 던졌다. 4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안타나 실점 없이 볼넷 한 개만 내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던지며 점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해영과 이야기를 했는데 앞에서 먼저 좀 쓸 것”이라며 “몇 경기 정도는 6회나 7회 등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올려서 체크를 할 것이다. 그러고 난 뒤에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마무리로 돌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사령탑의 말대로 정해영은 6회부터 나왔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6구째 씨름 끝에 좌전 안타를 맞은 정해영은 이어 배정대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2루로 가던 황재균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가운데 투수코치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첫 경기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해영은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강판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까지 나왔다. 직구는 9개를 던졌고 슬라이더를 6개 던지며 점검을 했다. 총 투구수는 15개였다.

곽도규가 멜 주니어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0의 리드는 계속 이어졌다.

KIA 정해영. KIA 타이거즈 제공



광주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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