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폭탄발언 일파만파…김원호-정나은 “축하 받아야 할 자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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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지 않다."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선수부상관리 등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작심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기자회견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앞서 안세영은 전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을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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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지 않다."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선수부상관리 등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작심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기자회견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 조성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코리아하우스에선 각 종목 일정이 마무리한 메달리스트들이 귀국 전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이날 불참했다.
앞서 안세영은 전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을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특히, 무릎 부상에 대한 질문에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언론사 인터뷰와 개인 SNS에서 배드민턴협회의 의사 결정 방식 등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원호-정나은의 기자회견이었지만, 질문의 초점은 안세영이었다. 김원호는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원호는 "축하받아야 하는 자리인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나은은 안세영과 관련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이날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파리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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