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호흡' 여자 탁구 단체…오늘 밤 스웨덴과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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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단체전 첫 경기인데 언니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좋게 끝낼 수 있는 거 같았고, 또 이기는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복식 스타트 유빈이랑 함께 했기 때문에 좀 잘 풀어나갔고요. (다시 만나) 행복해요.] 여자 탁구 대표팀은 오늘(6일) 밤 11시부터 세계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4강행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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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메달의 영광을 꿈꾸며 파리에서는 오늘(6일)도 우리 선수단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체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른 여자 탁구 대표팀은 잠시 뒤 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형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단식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대표팀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첫 순서로 나선 복식에서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파트너인 전지희와 환상 호흡을 뽐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오른팔이 없는 장애를 딛고 올림픽 무대에 나선 알렉산드르가 투혼을 발휘한 가운데, 신유빈과 전지희가 쉴 새 없이 몰아쳐 3대 0 승리를 따냈습니다.
신유빈은 이후 벤치에서 함께 뛰었습니다.
동료의 득점 때마다 기립박수를 치고, 목청 높여 응원했습니다.
두 번째 주자 이은혜가 고전하자 작전 타임 때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경기를 내주고 1대 1로 맞선 세 번째 경기에서 전지희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다시 리드를 잡자, 신유빈은 전지희에게 연거푸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습니다.
우리 팀은 네 번째 경기에서 이은혜가 이기며 3대 1로 승부를 끝내, 마지막 순서로 예정됐던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면서 8강에 올랐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단체전 첫 경기인데 언니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좋게 끝낼 수 있는 거 같았고, 또 이기는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지희/탁구 국가대표 : 복식 스타트 유빈이랑 함께 했기 때문에 좀 잘 풀어나갔고요. (다시 만나) 행복해요.]
여자 탁구 대표팀은 오늘(6일) 밤 11시부터 세계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4강행을 다툽니다.
남자 대표팀은 조금 전 끝난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우리 팀은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장예은·최재영)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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