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짜리 김해레포츠타운 건립 속도

박동필 기자 2024. 8. 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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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경남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마을 내·외부 연결 도로 사업비를 최근 민간사업 시행사가 떠맡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낸다.

그러나 470억 원을 투입해 마을 내·외부를 연결하는 도로(길이 1.5㎞, 폭 15~25m) 문제가 전체 사업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마을 내·외부 연결도로 사업을 록인이 맡기로 함으로써 나머지 주주협약 변경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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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 됐던 마을 연결도로 사업, 민간사업 시행사가 맡기로 결정

- 시설 준공 1년 늦춰 2026년까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경남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마을 내·외부 연결 도로 사업비를 최근 민간사업 시행사가 떠맡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낸다.

김해시는 최근 특수목적법인 ㈜록인과 김해레포츠타운 주주 협약내용을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업자 측은 올해 말로 예정됐던 시설 준공을 2026년 말로 늦추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군인공제회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1조 원을 들여 진례면 일대 99만5000㎡ 부지에 주택지, 36홀 골프장, 스포츠 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470억 원을 투입해 마을 내·외부를 연결하는 도로(길이 1.5㎞, 폭 15~25m) 문제가 전체 사업 발목을 잡았다. 2009~2010년 교통영향평가에서는 도로가 사업지구와 연결된다며 사업시행자가 추진하도록 했으나, 군인공제회 측에서 난색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마을 내·외부 연결도로 사업을 록인이 맡기로 함으로써 나머지 주주협약 변경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 시는 지난해 5월 도시개발법 변경을 계기로 군인공제회 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 과정에서 상가 용도를 상향하면 179억 원의 초과 이익이 발생하는데, 공익적 개발이라는 점을 부각해 군인공제회를 설득했다는 것이다.

시는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2026년 말까지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진례면에는 향후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제2테크노벨리산단 등이 잇따라 예정돼 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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