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PF 대출’ 성사…남천 메가마트 부지개발 탄력

안세희 기자 2024. 8.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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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남천동 메가마트 일대 용지 개발사업이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 약정 체결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권에 불어닥친 PF 위기 속에서도 '리치(고급주거지)벨트' 경쟁력을 내세워 본PF 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큐브광안PFV는 남천동 개발사업 공동 시행을 위해 큐브프라퍼티와 대우건설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메가마트 남천점 용지 개발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일대의 리치벨트에 지어지는 공동주택이라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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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광안PFV, 대주단 23곳 유치…교육환경영향평가 등 문제도 해소

- 내년 상반기 착공·분양 추진 예정

부산 수영구 남천동 메가마트 일대 용지 개발사업이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 약정 체결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권에 불어닥친 PF 위기 속에서도 ‘리치(고급주거지)벨트’ 경쟁력을 내세워 본PF 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으로 개발될 부산 수영구 메가마트 남천점 일대 부지가 6일 본격 공사를 앞두고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6일 대우건설 공시에 따르면 큐브광안PFV는 지난 2일 대주단과 9000억 원 한도의 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큐브광안PFV는 남천동 개발사업 공동 시행을 위해 큐브프라퍼티와 대우건설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대우건설이 지분 30%를 보유 중이다. 시행사인 큐브광안PFV와 금융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등은 해당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대우건설 책임 준공을 강조해 은행 증권사 캐피탈 등에서 23개 대주단을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체결은 자금 조달에 나선 지 3개월 만에 이뤄졌다. 교육환경영향평가 일부 지연 등으로 애초 목표에 비해 한 달가량 늦어진 것인데, 인허가 통과 이슈가 해소되면서 금융권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출은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마치면 이달 중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이자 PFV 주주인 대우건설이 책임착공 및 책임준공 의무를 진다.

큐브광안PFV는 올해 안에 지상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부 설계도 사업성 개선을 위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가마트 남천점과 옆의 아웃백 빕스 건물은 폐점돼 빈 상태이고, 부산도시가스 사옥은 이달 말까지 사용한 뒤 비워진다. 부산도시가스는 해운대구 그린시티 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부지 소유주인 부산도시가스는 6328억 원을 받고 매각을 완료했다. 대우건설·큐브리얼인베스트·NH투자증권·삼성증권·SK증권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메가마트 남천점 용지 개발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일대의 리치벨트에 지어지는 공동주택이라 관심을 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은 남천동 545-2 일원 3만여㎡에 지하 4층~지상 39층, 5개 동, 845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시행사는 이곳에 대우건설 최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광안대교와 해안 조망이 가능한 최고급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업계는 최근 이어지는 고분양가 흐름과 용지 매매가격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3.3㎡ 당 최소 4500만 원 이상으로, 부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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