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일···수험생 준비는 어떻게?

◀앵커▶
2024년 대입 수능시험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3년 수능시험이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려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도 어렵게 출제돼 2024년 수능도 난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2024년은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모집 확대 등으로 사실상 인기 학과의 정원이 늘어나 수능시험 결과가 어느 해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면서 수능시험 마무리 공부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점수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으므로 공통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상위권은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난이 높은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중·하위권은 부족한 개념을 보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2023년처럼 킬러 문항이 배제될 것으로 보여 지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2023년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봐야 합니다.

◀권민성 대륜고등학교 진학 부장▶
"2023년의 수능 이후 그리고 2024년 6월 모의평가를 살펴보면 특정 문항에 국한되든 변별력 높은 문항이 다양한 영역, 다양한 문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BS 수능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50%인데 과목에 따라 간접 연계로 출제됩니다.

2023년부터 연계 체감률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 실장▶
"EBS 연계 지문 풀이뿐만 아니라 생소한 작품도 접하는 연습을 병행하고 수학은 중상 난이도 문항이 늘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하고 영어는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 풀이 감을 유지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특히 2024년은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모집 확대 등으로 사실상 인기 학과의 정원이 늘어나 수능시험 결과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의 경우 특정 과목의 점수가 너무 낮게 나오면 상위권 대학의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 수학, 한국사 탐구 영역에 적절한 시간 안배가 필요합니다.

◀권민성 대륜고등학교 진학 부장▶
"100일 전, 50일 전, 10일 전 장기적, 중기적 단기적 계획을 세워서 과목별로 학생 여러분들이 어떤 영역을 공부하여 마무리할 것인지를 계획을 세워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시험이 백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누구나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