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CEO 평균 연령 58.2세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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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자사 및 재무통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계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CEO 평균 연령은 58.2세였다.
30대 그룹 중 계열사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하림그룹으로 63.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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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계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CEO 평균 연령은 58.2세였다. 지난해 57.9세보다 0.3세 상승했다.
30대 그룹 중 계열사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하림그룹으로 63.6세였다. 이어 포스코그룹 62.1세, CJ그룹 61.5세, 중흥건설 61.0세, GS그룹 60.9세, 영풍그룹 60.7세, 농협그룹 60.4세, HMM 60세 순이었다.
CEO 평균 연령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LS그룹으로, 계열사 CEO 15명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 56.1세에서 올해 58.7세로 2.6세 늘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최근 LS그룹 오너일가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경영인이 보좌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CJ그룹과 신세계그룹도 올해 임원 인사를 거치며 CEO 평균 연령이 각각 2.3세, 1.9세 상승했다.
직무별로는 재무 출신 CEO가 지난해 11.7%에서 올해 14.5%로 2.8%포인트 비중이 커졌다.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재무 출신 CEO가 지난해 각각 1명,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유통가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경영지원 출신도 15.3%에서 17.3%로 많아졌다. 반면 기획이나 마케팅 영업 등 그 외 직무 계열 출신 CEO는 감소했다.
최근 꾸준히 늘던 외부 출신 CEO 비중은 지난해 21.4%에서 올해 20.1%로 감소했다. 대신 자사 출신 비중이 78.6%에서 79.8%로 커졌다.
대기업 CEO 수는 올 1분기 기준 387명으로, 작년 1분기(392명)에 비해 5명이 줄었다. 여성 CEO는 8명에서 9명으로 1명 늘어난 데 그쳤다.
리더스인덱스는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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