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대서 떨어진 체조여왕…그래도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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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왕이라 불리는 미국 시몬 바일스의 5관왕 도전은 이번 올림픽 최대 관심 중 하나였죠.
평균대와 마루에서 기대에 못 미치면서 3관왕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가 하늘을 날 듯 공중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미국 체조여왕 바일스.
하지만 착지에서 감점 0.6점을 받으며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평균대 경기에서 중심을 못 잡고 떨어지면서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애초 목표인 5관왕은 못 했지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까지 3관왕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바일스의 표정도 어둡지 않았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4관왕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지만 도쿄 올림픽 때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경기를 못 치를 만큼 정신적으로 아팠기 때문입니다.
[시몬 바일스 / 미국 기계체조 대표팀]
“올림픽에서 다시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바일스는 11개의 메달로 미국 체조 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기록도 남겼습니다.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는 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란티스.
팬들의 응원 속에 힘차게 질주하고, 장대를 이용해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6m 25를 넘어섭니다.
도쿄올림픽에 이은 대회 2연패이자, 지난 4월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6m 24를 1cm 경신했습니다.
한국의 탁구 에이스 신유빈 선수의 공격을 받아내는 브라질의 알렉산드르 선수.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른쪽 팔이 없습니다.
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브루나 알렉산드르 선수입니다.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으로 오른팔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선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알렉산드르 선수는 이어서 패럴림픽에도 출전해 도전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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