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빠진 기자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 좋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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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의 작심 발언의 후폭풍은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정나은 짝은 6일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 조성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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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의 작심 발언의 후폭풍은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정나은 짝은 6일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 조성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날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겨냥해 선수 관리 및 불통 문제를 지적한 안세영은 사전에 불참 의사를 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 선수에게도 안세영이 내놓은 발언을 놓고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원호는 안세영이 지적했던 체계적인 선수 관리의 부재 문제를 놓고선 “파트가 나뉘어 있어서 저희는 그런 것들을 잘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분위기를 놓고선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며 “(기자회견에 나오면서도)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긴 했다”고 했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게 우리 힘만으로는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다”며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정나은은 “안세영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했다.
김원호-정나은 짝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 한국 선수로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짝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입상했다. 김원호는 “올림픽에서는 서로 믿고 그런 플레이를 더 확실히 해보자고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나은은 “여자복식과 남자복식 등 모든 종목이 어떻게 훈련해왔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함께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슬프고 아쉽다”며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까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리/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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