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름답길래"…20대 간호사 놓고 피터지게 싸운 50대 두 의사

박상길 2024. 8.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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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병원에서 50대 중반의 의사 2명이 27살의 간호사를 놓고 싸우다가 한 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두 의사는 한 명의 간호사와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질투심에 휩싸여 몸싸움을 벌였고 이 싸움으로 응급실 책임자 쉬씨는 머리와 목, 오른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번 다툼은 빌라를 사준 의사가 간호사를 데리러 집에 갔다 다른 남자를 발견하면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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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사와 몰래 데이트하다 발각된 간호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캡처>

중국의 한 병원에서 50대 중반의 의사 2명이 27살의 간호사를 놓고 싸우다가 한 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7월 18일 중국 동부 장쑤성 우시 인민병원에서 일어났다.

두 의사는 한 명의 간호사와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질투심에 휩싸여 몸싸움을 벌였고 이 싸움으로 응급실 책임자 쉬씨는 머리와 목, 오른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쉬씨는 의식을 잃었고 동료들에게 "실수로 넘어진 것"이라고 둘러댔다.

50세 이혼남인 쉬씨는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하기 위해 정형외과로 먼저 보내졌다가 자신이 책임을 맡은 응급실로 옮겨졌다. 싸움에 연루된 또 다른 의사는 부상을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료들의 온라인 채팅 기록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그동안 상대방의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두 사람과 동시에 데이트를 즐겼다.

한 의사는 그에게 빌라를 사줬고 또 다른 의사는 고급차를 선물했다. 이번 다툼은 빌라를 사준 의사가 간호사를 데리러 집에 갔다 다른 남자를 발견하면서 터졌다.

사건 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간호사는 자신의 고향인 중국 남서부 충칭으로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의사의 처벌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웨이보에서는 43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더우인도 900만명이 이 소식을 접했다.

누리꾼들은 "이 간호사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궁금하다", "의료진의 대중적 이미지가 손상됐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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