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더 센 채 해병 특검' 이번 주 발의…한동훈 압박

2024. 8. 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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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채 해병 특검법'을 재발의합니다. 수사 대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받는 이종호 씨를 넣어 실질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조준한다는 계획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차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폐기된 '채 해병 특검법'을 민주당이 이번 주 또 발의합니다.

공언했던 대로 이전보다 '더 센 특검'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수사 대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호 씨를 포함해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이름이 법안에 들어가진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김 여사까지 연결되는 것 아니겠냐"며 특검 수위를 예고했습니다.

제3자 추천안을 법안에 담진 않았습니다.

대신 애초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동훈 대표가 약속대로 어떤 형태가 됐든 간에 특검법을 내고 논의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와 법안 폐기를 지적하며 한 대표를 향해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한동훈 대표도 국민의 눈높이를 많이 언급하면서 진상규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국정조사를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야당의 합동 공세가 시작된 가운데 한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한동훈표' 특검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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