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봐” 특별한 ‘보라색 우산’…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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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도 호우주의보 등 소나기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근 게시판에 우산을 빌려준 이웃을 찾는 글들이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 동네생활에는 자신에게 우산을 빌려준 이웃을 찾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당근 동네생활에는 "어떤 분이 비 맞고 가시길래 우산 드리고 저는 뛰어갔어요", "누군가가 우산을 쓰라고 두고 갔어요" 등 가까운 이웃끼리 우산을 빌려주며 온기를 주고받는 미담이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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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신호 대기 중인 차에서 내려서 우산을 주셨어요”
폭염 속에서도 호우주의보 등 소나기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근 게시판에 우산을 빌려준 이웃을 찾는 글들이 속속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처 우산을 준비 못해 난처해 하는 이웃에게 우산을 건네주거나 씌워준 시민들의 이야기가 조명되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 동네생활에는 자신에게 우산을 빌려준 이웃을 찾는 글들이 올라왔다. ‘착한분을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집 가는 길에 우산이 없어 역 안에 서있던 중, 어떤 여성분이 편의점까지 우산을 씌워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살았다”며 해당 여성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다른 게시글 작성자 B씨는 “비를 쫄딱 맞았는데 000 오피스텔 사시는 분이 우산을 빌려주셔서 잘 쓰고 왔다”며 “사례라도 하고 싶다”고 적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이웃들은 “훈훈한 분을 만나셨네요”, “흐뭇해지는 이야기네요” 등 따뜻한 댓글을 남겼다.
특히 차에서 직접 우산을 건네준 이웃의 사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 C씨는 집에 가던 중 쏟아지는 비가 멈추지 않아 젖은 채로 사거리를 건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자, 신호에 걸린 차에서 한 아주머니가 문을 열더니 우산이 2개 있다며 하나를 건네줬다고 전했다.
감동한 C씨는 실제로 받은 우산 사진과 함께 “평생 살면서 이런 일을 처음 겪어본다”며 “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런 멋진 일을 해보고 싶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천사를 만나셨네요”, “아직 살만한 아름다운 세상이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당근 동네생활에는 “어떤 분이 비 맞고 가시길래 우산 드리고 저는 뛰어갔어요”, “누군가가 우산을 쓰라고 두고 갔어요” 등 가까운 이웃끼리 우산을 빌려주며 온기를 주고받는 미담이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빗 속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동네 이웃들의 사연이 당근 동네생활에서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다”며 “당근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훈훈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이웃들의 소통 공간으로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웃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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