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레비가 양보를? 토트넘 계륵, 밀란행 마무리→75억 대신 추가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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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이어서 그는 "이적이 곧 이루어질 것 같다. 아직 최종 단계가 남아있으나 이적료 1,500만 유로(225억)에 에드 온 조항까지 포함해서 거의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2,000만 유로(300억)에서 시작했으나 큰 차이가 없었고, 선수는 밀란으로 가고 싶어한다. 이미 5월에 개인 합의는 완료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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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행선지는 AC밀란으로, 길었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6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로마노 기자는 "나는 토트넘이 바쁠 것으로 예상한다. 에메르송의 이적에 대해 밀란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적이 곧 이루어질 것 같다. 아직 최종 단계가 남아있으나 이적료 1,500만 유로(225억)에 에드 온 조항까지 포함해서 거의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2,000만 유로(300억)에서 시작했으나 큰 차이가 없었고, 선수는 밀란으로 가고 싶어한다. 이미 5월에 개인 합의는 완료됐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소속 수비수다. 기본적으로 오른쪽 풀백에서 뛰지만 경우에 따라 센터백까지 뛸 수 있다.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단했고,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에메르송은 부진했다. 기본적인 수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상대를 자꾸만 놓쳤고, 볼 키핑과 탈압박 능력도 부족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자꾸만 실수를 반복하는 탓에 벤치로 밀려났다. 그 사이 주전 오른쪽 풀백 자리는 페드로 포로가 꿰찼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쿼드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살생부에 올랐다. 이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등 잉여 자원을 모두 떠나보낸 가운데 에메르송도 자유롭지 못했다.
관심을 보인 팀은 밀란이었다. 밀란은 에메르송에게 접촉해 개인 합의를 마쳤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대로 5월 말 개인 합의를 마쳤으나 아직까지도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적료 협상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2,000만 유로(300억)를 요구했으나 밀란은 두 차례 제안 끝에 기본 이적료를 1,500만 유로(225억)에서 올릴 생각이 없었다. 결국 에드 온 조항을 붙이는 것으로 합의한 모양이다.
토트넘은 선수들을 매각할 때 '협상의 신'이라고 불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 덕분에 높은 이적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밀란과의 협상에서는 조금 양보한 듯하다. 토트넘이 몇 개월이나 고수한 고정 이적료를 밀란은 끝내 들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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