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 관리사 100명 입국…다음 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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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들 아이 돌봐줄 사람 구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죠.
그래서 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하는데요.
필리핀에서 오늘 처음 100명이 입국했습니다.
서울시내 620여 가정이 신청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단체복을 맞춰 입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장으로 들어옵니다.
24살에서 38살의 여성들로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 소통도 가능합니다.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글로리 씨는 한국이 좋아 가사관리사에 지원했다고 말합니다.
[글로리 / 32세 필리핀 가사관리사]
"(가사관리) 자격증이 있습니다.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선택했습니다. (한국어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주변에서 한국행을 부러워했다며 앞으로의 꿈도 얘기했습니다.
[글로리 / 32세 필리핀 가사관리사]
"(주변에서) 한국에 많이 오고 싶어 합니다. 나중에 돈 많이 모으고 필리핀에서 사업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4주간 한국의 생활문화와 안전·보건 등을 교육받고 다음 달 3일부터 현장에 투입됩니다.
아동 돌봄과 가사 업무를 맡게 되는데 필리핀 현지 모집 공고문을 봤더니 주 업무는 아이 돌봄으로 기저귀 갈기나 음식 준비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을 위한 부수적이고 가벼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도 적혀있습니다.
육아와 관련되지 않더라도 설거지나 가벼운 청소는 요청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신청 마감일인 오늘까지 서울시내 620여 가정이 지원했는데, 하루 4시간 씩, 주 5일 이용을 선호하는 가정이 많아 최종 경쟁률은 3대 1이 될 전망입니다.
하루 4시간 이용시 한달 비용은 월 119만 원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형새봄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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