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단 ‘5호선 연장사업’, 본궤도 오른다

심윤지 기자 2024. 8. 6. 1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중 김포시가 요구한 ‘김포시안’과 인천시가 요구한 ‘인천시안’. 검단신도시총연합회 제공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의 갈등으로 지연됐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6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변경안’을 의결하고 신규 광역철도 사업 6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5호선 연장사업도 포함됐다.

5호선 연장 사업은 2021년 노선 경로와 추가 역 신설을 둘러싼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의 갈등이 불거지며 3년 넘게 지연됐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지난 1월 발표된 대광위의 노선 조정안도 거부했고, 지난 4월 역 추가·조정 의견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대광위는 그러자 공청회를 열어 대광위 조정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부터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중재안으로, 인천시와 김포시도 이에 동의했다. 추가 역 신설이나 노선경로에 대한 협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에서 ‘본사업’으로 변경돼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다.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등 후속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며 “예타 신청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하루 빨리 김포, 인천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