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장대비… 곳곳 폭염·호우특보 동시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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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펄펄 끓는 가운데 곳곳에서 장맛비 수준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폭염과 폭우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입추인 7일에도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한편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7일 새벽까지 소나기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불안정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소나기가 내릴 때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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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불안정… 8일까지 전국 소나기
체감온도 합천 36.9·파주 36.7도
온열질환 사망자 3명 늘어 17명
“찜통더위 막아라”… 軍도 살수차 투입 폭염이 이어진 6일 부산 남구 한 도로에서 해군작전사령부 K-10 제독차가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남구는 해군작전사에서 지원받은 장비 3대와 인력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폭염 대비 살수차를 확대 운영한다. 부산=연합뉴스 |
7일 새벽까지 소나기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속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7일 경기북부와 강원·경상권 5~60㎜, 서울과 충청·전라권에 5~40㎜의 소나기가 퍼부을 전망이다. 특히 경북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50㎜의 소나기가 거세게 쏟아지겠다. 소나기는 8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20∼8월5일) 온열질환 추정사망자는 모두 17명으로, 전날 14명에서 3명 더 늘었다. 다만 5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은 아니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입원했던 환자의 사망 등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이달 들어 온열질환 추정사망자는 모두 10명, 장마 후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30일까지 포함하면 모두 12명이다.
이규희·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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