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난 尹대통령, 증시 폭락에 ‘기민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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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내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휴가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내 증시 상황과 관련해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휴가 중임에도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금일(6일) 개장 전인 7시30분 경제부총리 주재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어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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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증시폭락에 “대통령은 어딨나”…직접 지휘‧대응 촉구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전날 국내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휴가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내 증시 상황과 관련해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휴가 중임에도 5일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금일(6일) 개장 전인 7시30분 경제부총리 주재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어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장중에도 정책실장을 통해 주가·환율 등 시장지표 전반에 대한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관계기관들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공조 대응을 당부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또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은 상황"이라며 "필요시 신속하게 시장안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민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은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가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3%대 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지만,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야권은 증시 폭락에 대한 '정부책임론'을 부각하며 대통령의 '휴가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여름휴가에 들어갔으며, 구체적인 기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식시장에서 거래일 이틀 동안에만 시가 총액 330조원이 증발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전혀 비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비상시국에도 휴가를 떠났다.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위급할 때 대통령이 대체 어디에 있나"라며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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