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원구성 파행…민주당 "국힘 합의대로 원구성 해야"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의회 민주당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갈등으로 한달 넘게 파행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조속히 합의대로 원구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속히 2022년 7월에 합의한 대로 원 구성을 마치고 상생정치를 하루라도 빨리 실천하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히 "김포시민이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바라고 여·야 7대 7 동수 의석을 만들어준 민의를 받들고자 했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2022년 7월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를 작성해 후반기 원 구성을 합의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공정과 상식이 결여된 억지논리로 신의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임시회 전 전체 의원총회를 열고 현안과 원 구성을 논의하자고 국민의힘측에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반기 원 구성이 늦어져 피해를 입는 다수의 기업인 등 김포시민에게 민주당 탓을 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는 "합의서 체결 이후 국민의힘 측에서 발의한 조례안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면서 "협치를 먼저 깬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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