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권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

충북지역 두 번째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북부권에 운영된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6일 충주의료원 소회의실에서 충북경찰청,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충주의료원 간 충북 북부권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주의료원은 주취자 치료를 위한 시설을 확보해 필요한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충북경찰청은 주취자 보호와 의료인 안전 확보를 위해 상시 야간 근무를 할 전담 경찰관들을 배치한다.

또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과 의료원 측의 애로사항을 듣고 업무협약 이행에 필요한 기관 간 협의와 조정 역할을 하게 된다.

경찰은 술에 만취해 의사소통이 안되고 의식불명인 주취자를 의료인의 진료 없이 경찰관이 보호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고, 주취자 관리에 과도한 경찰력이 투입돼 다른 치안수요에 대한 대응 역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센터 개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내 첫번째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21년 청주의료원에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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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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