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변 ‘낙조 캠핑의 성지’ 만든다

정지윤 기자 2024. 8. 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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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부산바다축제를 발판으로, 전국 최고의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이자 서부산권의 대표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의 대변신에 나선다.

해변공원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낙조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대폭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부산시와 관계 부처 설득에 나섰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다대포 해변공원 내 주차장 지하화와 친수공간 확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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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친수공간 확대 사업…공원 내 주차장 지하화 추진

부산 사하구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부산바다축제를 발판으로, 전국 최고의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이자 서부산권의 대표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의 대변신에 나선다. 해변공원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낙조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대폭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부산시와 관계 부처 설득에 나섰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국제신문DB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다대포 해변공원 내 주차장 지하화와 친수공간 확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다대포 해수욕장 앞에 조성된 공원 내에는 낙조분수대(지상 220면·지하 60면)와 몰운대(230면), 중앙(156면) 주차장 등 총 3곳이 있다. 구는 공원 한가운데 지상 주차장 370여 면을 비우는 대신 더 큰 규모로 지하 주차장을 짓고 몰운대 주차장을 2층으로 증축해 전체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불만과 불법 주정차 민원을 동시에 해소하면서 노을로 대표되는 다대포의 자연풍광을 극대화한 ‘낙조 캠핑’ 등의 관광상품을 발굴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다대포 해변 일대를 제대로 정비하면 서부산 경제를 이끌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구는 시의 협조를 받아 중앙주차장과 낙조분수대 주차장의 각각 소유주인 정부와 부산교통공사와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시에 다대포 해변공원 발전 구상을 여러 차례 전달하며 협의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이번 바다축제에서도 확인됐듯 이제는 다대포가 부산을 대표하는 인기 해수욕장이 됐다. 다대포 해변이 부산 대표 관광·문화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친수공간이 확충돼야 한다”며 “관광객이 몰리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이를 통해 서부산권이 변모하는 계기를 다대포에서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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