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도시락 71% 표시 기준 부적합 [앵커리포트]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이 38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간극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고물가로 평가받는 3% 부근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런치플레이션'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식당에서 점심 한 끼 사 먹기 부담스럽다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편의점 도시락이 가성비는 좋지만 좀 짜다고 느끼신 분도 계실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편의점 인기 도시락 10개의 영양 성분을 조사했더니 나트륨 함량이 다소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다 보니 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저나트륨, 저열량 도시락을 구독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구독형 도시락 52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무려 71%가 표시 성분과 실제 함량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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