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리어카 끄는 노인 도운 군인…"1초의 고민 없이 달려와"

김태인 기자 2024. 8. 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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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미담 사례를 제보한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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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폐지가 쌓인 리어카를 끌던 노인을 도와준 군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미담 사례를 제보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대교 사거리에서 한 노인이 폐지 박스가 가득 담긴 리어카를 끌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어르신께서 날씨도 덥고 리어카에 폐지를 너무 많이 담았는지 차도에서 도통 움직이지 못하고 계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때 주변을 지나가던 한 해병대 전우가 일초의 고민도 없이 달려와 무거운 리어카를 안전지대까지 옮겨주고 갔다"며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비산대교 일대가 교통체증과 기타 안전사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또 "휴가를 나와서까지 국민을 위해 거리낌 없이 도움을 준 이 해병 전우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 군 장병이 최고다", "정말 훌륭한 청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등 칭찬과 응원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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