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탈출…한숨 돌린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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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폭락 장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부터 급반등하면서 개장 6분 만에 양 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75포인트(5.06%) 상승한 347.2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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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폭락 장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완화 ▷엔화 강세 진정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대체로 3%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2500선을 지켜냈다. 오전 10시께에는 상승폭을 5.62%까지 늘리며 2578.77까지 치솟았지만 2600선에 닿기엔 힘이 부쳤다. 코스피는 전날 역대 최대 하락폭인 234.64포인트(8.77%)가 빠져 2400대로 주저앉으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로 반등하면서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부터 급반등하면서 개장 6분 만에 양 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엔 힘없이 주저앉는 시장을 막기 위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면, 이날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거래를 제한한 것이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75포인트(5.06%) 상승한 347.20이었다.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90.80포인트(7.99%) 상승, 코스닥150지수는 65.16포인트(5.64%) 상승한 시점이었다.
전날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한 일본 증시도 이날 역대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217포인트(10.2%) 오른 3만46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전날 12.2% 급락했던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도 이날은 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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