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인스타는 폐쇄됐는데 유튜브는 제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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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이 개인 채널을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영욱은 8월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지만, 인스타그램 측이 성범죄자인 그의 계정을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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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이 개인 채널을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영욱은 8월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고영욱은 해당 계정에 'Fresh'(프레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3분 42초로 촬영된 영상에는 바깥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서 개와 함께 노래를 들으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고영욱의 모습이 담겼다.
6일 오후 현재 'Go!영욱' 채널의 구독자수는 약 1,600명. 첫 영상의 조회수는 79,000회를 넘긴 상태다. 고영욱은 비판을 우려한 듯 댓글창은 열지 않았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지만, 인스타그램 측이 성범죄자인 그의 계정을 폐쇄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 측에 따르면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계정은 즉시 비활성화된다.
반면 유튜브는 성범죄자의 채널 개설에 대해 제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채널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거나 콘텐츠 내용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채널이 폐쇄되거나 영상이 삭제될 수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영욱의 영상을 신고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 전자발찌 착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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