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안 해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새벽 6시쯤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났지만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미작동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전기차 화재 발생 당시 불을 완전히 끄진 못하더라도, 불길이 번지거나 주변 온도가 올라가는 걸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5월 8일 저녁에 전북 군산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했고, 불은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는 진화에 8시간 20분이 걸렸고, 140대가 불에 타거나 매연 피해를 입었으며 연기 흡입 등으로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4545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