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건물 63%, 농경지 65% 파괴·훼손"

김영아 기자 2024. 8. 6.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주거시설을 비롯한 건물과 농경지 파괴가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후 지난달까지 가자지구 내 건물 가운데 63%가 부서지거나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물 피해는 포격을 비롯한 적대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가자지구 북부와 남단 도시 라파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OCHA는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주거시설을 비롯한 건물과 농경지 파괴가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6일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후 지난달까지 가자지구 내 건물 가운데 63%가 부서지거나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이 지난달 위성 사진으로 전쟁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건물에는 집과 기타 구조물 모두 포함됩니다.

건물 피해는 포격을 비롯한 적대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가자지구 북부와 남단 도시 라파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OCHA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최근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집중한 라파의 경우 건물 1만 3천237개가 파괴 내지 파손됐는데, 이 가운데 76%(1만 100개)가 지난달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새로 파악된 피해 건물입니다.

농경지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41%인 150㎢ 정도는 농경지로 분류됩니다.

OCHA는 지난달 기준으로 가자지구 농경지의 65% 정도인 97.6㎢가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위성 이미지 분석 당시엔 이 비율이 40%였습니다.

OCHA는 "훼손 농경지 비율은 가자지구 북부 76%, 중부의 데이르 알 발라 59%, 남부 칸유니스 59%, 최남단 라파 55% 등으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면적은 갈수록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