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보건의료 협정…결핵·에이즈 퇴치 등 협력

김영아 기자 2024. 8. 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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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평양 북러 정상회담

러시아와 북한이 보건의료, 의학교육, 과학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러시아와 북한은 모자(母子) 보건, 건강한 생활 습관, 전염병 퇴치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결핵,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간염 등 전염병 퇴치와 심혈관·내분비·종양·기타 질병 예방과 치료, 의료 전문가 교육과 재교육,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에 관한 규제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법률정보 포털에 게시된 관련 문서에는 "의료, 의학교육, 과학 분야 협력을 발전시키고 평등 원칙과 상호 이익을 고려하며 당사국 법률에 따라 국민의 위생·역학 복지를 보장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명시됐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각각 러시아와 북한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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