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찰 파업 선언 "강제 발포해야 했다…악당으로 몰려" 변명

권진영 기자 2024. 8. 6.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주요 경찰 협회가 총리 축출 시위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6일(현지시간), 파업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경찰협회는 수천 명의 고위 경찰을 대표해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경찰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경찰이 무고한 학생들에게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를 구한다"며 시위대에 대한 조치에도 사과를 표명하고 경찰은 강제로 발포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변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찰의 안전 확보될 때까지 파업 선언"…시위대에 사과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축하하고 있다. 2024.08.05.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방글라데시의 주요 경찰 협회가 총리 축출 시위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6일(현지시간), 파업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경찰협회는 수천 명의 고위 경찰을 대표해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경찰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경찰이 무고한 학생들에게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를 구한다"며 시위대에 대한 조치에도 사과를 표명하고 경찰은 강제로 발포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변명했다. 당국은 자신들이 "악당"으로 몰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며 시작된 학생 주도의 반정부 시위는 유혈사태로 번지며 누적 400명이 넘는 이들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경찰관 14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이 숨지는 등 소요가 일어났다.

결국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지난 5일, 사임 후 인도로 피신했으며 이튿날 대통령실은 의회 해산을 발표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