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증시…코스피 3%대 반등, 2500선 회복
닛케이 지수, 역대 최대폭 하락→역대 최대폭 상승
어제(5일) 8% 넘게 폭락하며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다시 3%대 반등했습니다. 싼값에 다시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가 몰리며 장 초반엔 어제와 정반대인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이틀 사이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인데, 먼저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던 주식 시황판이 오늘은 빨간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8.77%, 234포인트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3.3%, 80.6포인트 오르며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6% 올랐습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100포인트 넘게 한 번에 뛰며 4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 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전날 10%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1.5% SK하이닉스는 4.8% 올랐습니다.
우선 밤사이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전달보다 2.6포인트 오르며 미국 경기침체 공포를 어느 정도 잠재웠습니다.
아시아권 증시가 미국에 비해 과도하게 내렸단 판단에 싼값에 주식을 사려는 반발 매수도 강했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어제 공포 심리가 과했다라는 평가가 기본 되고요. 미국은 한 2% 정도 빠졌기 때문에 조금 우리가 하락 폭이 지나치게 컸구나.]
어제 12% 넘게 폭락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오늘 10.2%, 3217.04포인트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증시도 3.38% 올랐는데, 우리와 마찬가지로 TSMC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들어 다시 내다 팔면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긴급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과도한 쏠림이나 불안 심리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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