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솔로 무대 해명..."수십번 리허설, 함께 만들었다"

[Dispatch=이명주기자]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솔로 무대와 관련한 여러 추측에 입장을 밝혔다.

전소연은 6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공연 중 '11월 계약종료' 가사를 내뱉은 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무대 연출 및 음악 작업에 대한 고민으로 말문을 열었다. "항상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우리 팀을 즐겁게 할까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도 있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도 마찬가지라는 것. "거짓을 적지도,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수십 번은 보여 가며 다 함께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선 "언론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 감정을 갖지 않는다. 말이란 게 조금만 잘못 전달돼도 의도와 달라진다"고 했다.

다만 소속사 대응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상황. 전소연은 "그렇지만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불편하실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질 수 있으면 좋겠다. 걱정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일 서울 케이스포 돔에서 3번째 월드투어를 가졌다. 이중 전소연의 솔로 공연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빚어졌다.

전소연은 "11월 계약종료. 누가 날 막아", "감히 누가 뭐라 하나" 등과 같은 랩을 선보였다. 대형 전광판에도 이 같은 가사가 올라왔다.

일각에선 전소연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들 그룹에 관한 보도도 잇따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전소연) 솔로 무대는 퍼포먼스일 뿐"이라며 "재계약은 현재 잘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4개 지역 팬들과 만난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