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가치 네트워크에 주목하라] 생성형 따라 SW기업들도 `잰걸음`… 솔루션에 AI 심고 파트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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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AI 기술과 솔루션 및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결성한 협력체로, 각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AI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심으면서 새로운 파트너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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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 누리어시스템·링네트·투라인코드 등 6곳과 의기투합
효성인포메이션은 자체 AI 플랫폼 중심 컨설팅 역량 강화 나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급변하는 기술과 광범위한 변혁에 맞춰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함은 채우기 위해 서둘러 동맹을 만들어 모이고 있다. 홀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AI 흐름에 대응해 가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함께 주인공이 되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베니트는 롯데이노베이트, 교보DTS, 솔트룩스, 이스트소프트, 인피닉 등 총 53개사가 참여하는 'AI얼라이언스'를 지난 6월 발족했다. AI 기술과 솔루션 및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결성한 협력체로, 각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대규모 공동전선을 주도하는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의 IT유통 역량과 인프라를 집약해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1000여개 파트너 네트워크와 AI 특화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컨소시엄 구성부터 AI솔루션센터 기반 기술검증(PoC·BMT)과 데모환경 제공, 컨설팅·프리세일즈 수행, 기술·영업·마케팅 교육 운영 등까지 전 방위적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소수정예로 의기투합하는 시도도 있다. 클루커스는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 위즈 등 6개사와 함께 'AX얼라이언스'를 지난 7월 출범했다. 기업고객 맞춤형 AI 플랫폼 구현을 위해 모인 이들은 각사 전문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단일 기업이 소화하기 어려운 고객 요구사항과 기술적 복잡성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AI 기술영역 전반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30개가량 프로젝트를 동시 수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인프라와 보안은 클루커스, 링네트, 위즈가 맡는다. 고품질 데이터 기반 최적화와 AI모델 구축·운영은 와이즈넛, 클루커스, 투라인코드가 담당한다. 사용자경험(UX) 최적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술은 투라인코드, 보안 기반 AI포털 개발은 누리어시스템의 몫이다.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 구현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AI 기능의 개념검증(PoC) 수준을 넘어 산업별 상용화 단계의 실질적 AI 활용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목표한다.
AI 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심으면서 새로운 파트너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도 한다. 최근 더존비즈온은 'ERP10'을 중심으로 다양한 핵심 업무 솔루션을 통합하고 프로세스마다 AI 기능을 더한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을 선보이면서 비즈니스 파트너도 새로 모집했다. 대기업의 IT자회사뿐 아니라 산업영역별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하반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AI인프라 기업들도 고유의 파트너 생태계를 꾸리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효성 AI 플랫폼' 중심으로 AI사업을 추진하면서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델 AI 팩토리'를 앞세우는 글로벌 AI인프라 강자 델테크놀로지스도 국내 전문기업들과 연대해 가치 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경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AI 분야는 하나의 기업이 모든 것을 다할 수 없다. 국내 파트너사 및 AI 전문업체들과 손잡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며 "델이 보유한 여러 글로벌 사례의 국내 적용뿐 아니라 국내에서 발굴한 사례의 글로벌 확산까지 목표한다. 장차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까지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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