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돌 던지면 맞고 죽으라면 죽겠다…지금은 싸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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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6일 "돌을 던지면 서서 맞고 죽으라면 길거리에서 죽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지도 없고 아무런 계보도, 배경도 없는 정봉주가 윤석열 탄핵이라는 큰 싸움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리 최고위원이라는 지위가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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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6일 "돌을 던지면 서서 맞고 죽으라면 길거리에서 죽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지도 없고 아무런 계보도, 배경도 없는 정봉주가 윤석열 탄핵이라는 큰 싸움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리 최고위원이라는 지위가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무죄 판결이 난 사건을 여전히 사실인 양 퍼뜨리고 진심으로 사죄하며 반성하고 있는 일을 재차 삼차 제기하고 당의 어떠한 명령도 다 받아들인 저를 민주당을 해치는 사람으로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너무 많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7년 전 유튜브 방송 발언 때문에 공천장을 받고도 취소됐다. 저의 부족함을 사죄하고 당의 명령을 따랐다"며 "20년 만에 정계 복귀가 무산되고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윤 정권을 저지하려면 자신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해도 너무하고 심해도 너무 심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또다시 돌을 던지면 서서 막고 죽으라면 길 위에서 죽겠다"며 "그러나 우리 앞에 포악한 윤 정권이 있음을 잊지 말아 달라. 우리 모든 공격 에너지는 윤 정권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또 "정봉주의 살아온 역사, 민주당과 함께 했던 그 처절한 정치 역정을 기억해 달라. 검증된 전투력, 당에 대한 진정성도 있는 그대로 봐주시기 바란다"며 "지금은 싸울 때이고 정봉주가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경선 2주 차까지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주말 호남 경선 이후 김민석 후보에 밀려났다. 정 후보는 15.61%로 2위인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 비난을 해명하는 동시에 지지를 호소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국민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을 보며 당의 전투력 돌파력을 확인하고 무엇보다 그 응축된 힘을 보며 탄핵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그 열차가 목적지까지 가장 빨리, 가장 온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원 여러분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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