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통문화산업, 민간 투자 선행 뒤 정부가 제도적 뒷받침"

유동주 기자 2024. 8. 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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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들은 다 도자기 그릇을 쓴다. 전에는 전부 플라스틱이었다. 엄청 많이 변한 거다. 도자기를 써야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현실화 된 거다. 일본에 가면 좋은 도자기를 창고에 쌓아놓고 실제 서빙에 쓰는 곳도 있다. 좋은 식당들은 그런 도자기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전통문화기업인과 창업기획자 등을 만나 도자기를 예로 들며 전통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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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인, 창업기획자 등과 간담회에 앞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문체부


"요즘 식당들은 다 도자기 그릇을 쓴다. 전에는 전부 플라스틱이었다. 엄청 많이 변한 거다. 도자기를 써야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현실화 된 거다. 일본에 가면 좋은 도자기를 창고에 쌓아놓고 실제 서빙에 쓰는 곳도 있다. 좋은 식당들은 그런 도자기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전통문화기업인과 창업기획자 등을 만나 도자기를 예로 들며 전통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유 장관은 한지 관련 공예품 전시관인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에 앞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함께 전통문화산업 현황과 과제,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오르디자인하우스 장하은 대표, 채율 이정은 대표, 무자기 심보근 대표, 천양피앤비 최영재 대표, 광화문169 김효정 셰프, 비파선셋 김주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기업인들이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 등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전달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고 전문문화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인과 창업기획자 등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문체부


엔(N)15파트너스 허제 대표, 북촌에 살며 전통문화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크 테토 TC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도 참석해 투자사 입장에서 전통문화기업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 본부장은 전통문화 산업단지센터를 만들고 전통문화기업에 대한 지원을 하는 진흥원의 기능 수행을 위해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허재 대표는 "공진원과 함께 4년째 전통문화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투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하고 도와줬을 때 더 큰 성장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전통문화기업은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다. 결국에는 민간 투자가 먼저 돼야 그 다음에 시장에 알릴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이 쓸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장 경제로 잘 돌아가게 하고 정부는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성장은 전통문화산업이 발전하고, 산업생태계가 단단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경쟁력과 매력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통문화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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