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네덜란드, '개최국' 프랑스 꺾고 사상 첫 올림픽 3x3 우승...여자부는 독일 金 획득

금윤호 기자 2024. 8. 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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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3x3 농구 코트를 평정했다.

네덜란드 3x3 남자 농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드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3x3 남자 농구 결승에서 워디 데 용의 연장전 끝내기 2점슛에 힘입어 개최국 프랑스를 18-1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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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3x3 남자농구 우승을 차지한 뒤 포효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3x3 농구 코트를 평정했다.

네덜란드 3x3 남자 농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드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3x3 남자 농구 결승에서 워디 데 용의 연장전 끝내기 2점슛에 힘입어 개최국 프랑스를 18-1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최 전에는 미국과 동유럽 국가들이 3x3 농구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예상 밖 선전을 펼치고 결승에 오른 팀은 네덜란드와 프랑스였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네덜란드가 한 점을 뽑아내면 프랑스가 따라붙는 형태를 띄었다. 네덜란드는 에이스 데 용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자 프랑스는 루카스 뒤슐리에가 연속 4득점으로 큰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경기 중반에는 네덜란드가 한때 얀 드리센의 연속 득점으로 7-4로 앞서기도 했다.

2024 파리올림픽 3x3 여자농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독일 선수들

그러나 경기 막판 프랑스는 줄스 람보에 이어 뒤슐리에의 득점으로 13-11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엎치락 뒤치락 경기를 펼치다 네덜란드가 데 용이 극적인 동점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먼저 2점을 넣는 팀이 이기는 연장전에서는 프랑스가 선취점을 뽑아냈으나 네덜란드 데 용이 다시 한번 2점슛을 터뜨리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고, 결국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몫이 됐다.

한편 3x3 여자농구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을 17-16, 한 점차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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