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전기차 화재' 이재민 800여명으로 늘어…구조안전진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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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전기차 화재로 임시 대피소에 지내는 이재민이 800여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 연수원 등 임시주거시설이 늘어나면서 대기 중이던 이재민이 추가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6일 서구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화재 피해 아파트 1천581가구 중 이날 기준 264가구 822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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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전기차 화재로 임시 대피소에 지내는 이재민이 800여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 연수원 등 임시주거시설이 늘어나면서 대기 중이던 이재민이 추가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6일 서구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화재 피해 아파트 1천581가구 중 이날 기준 264가구 822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4시까지 421명이었지만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같이 이재민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 5일 오후부터 하나은행 연수원에 93가구 319명이 들어갔고, 이날 한국은행 연수원에 40가구 135명이 추가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이재민들은 청라 1동 행정복지센터 등 10곳에 마련한 텐트나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구는 이에 대비해 도시락 등 식사를 인원수 만큼 늘려 제공하고 있다. 구는 또 이날 아파트 시공사 측에 요청해 구조안전진단에 착수했고, 구조·소방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인천시 안전자문단도 함께 안전진단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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